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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림바로 듣는 바흐 파르티타

서울경제 이혜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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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림바로 듣는 바흐 파르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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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리사이틀
바흐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곡 한무대
3월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계 최고 권위의 타악기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 3월 첫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22일 플레인글로벌에 따르면 타악기 연주자 공성연은 3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첫 리사이틀 ‘My Beautiful Chaos’를 연다. 그는 2024년 11월 네덜란드 트롬프 국제 타악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준우승을 기록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앞서 2022년에는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에서 1위와 위촉곡 해석 특별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퍼커셔니스트로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고전과 현대음악을 한 무대에 올리며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다. 우선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를 연주한다. 공성연은 바이올린을 위해 쓰인 이 곡을 양손에 2개씩, 총 4개의 말렛을 쥐고 마림바로 연주하는 색다른 해석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트롬프 콩쿠르 준우승을 이끈 데이비드 드램·마르틴 폰세의 ‘박스오피스’도 무대에 올린다. 피아노와 전자 기타 등 선율 악기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개의 종이 박스를 두드려 음악을 완성한다.

공성연은 현재 국내 유일의 야마하 글로벌 아티스트로 국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계 정상급 퍼커션 앙상블 프로젝트와 유럽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도 꾸준히 초청받아 현대음악을 기반으로 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혜진 선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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