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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흥민이 형 두고 어딜 가겠어' 메시 대신 의리 지켰다...SON 영혼의 파트너, 인터 마이애미 이적 거절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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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흥민이 형 두고 어딜 가겠어' 메시 대신 의리 지켰다...SON 영혼의 파트너, 인터 마이애미 이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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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인터 마이애미가 MLS 시장을 뒤흔들 만한 초대형 영입을 추진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벽에 부딪히며 계획이 좌초됐다.

22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인터 마이애미가 LAFC 공격수 드니 부앙가를 데려오기 위해 1,300만 달러(약 190억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 또한 동일 내용을 확인하며 “부앙가 영입이 불발된 직후, 인터 마이애미는 타깃을 멕시코 몬테레이의 스트라이커 헤르만 베르테라메로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앙가는 MLS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전방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LAFC 공격을 이끌었다. 팀의 간판이었던 카를로스 벨라가 남긴 득점 기록을 넘어선 뒤에는 LAFC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고, MLS 사상 첫 ‘3시즌 연속 20골’이라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폭발적인 골 생산력의 배경에는 손흥민의 합류도 있었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부앙가는 10경기에서 1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 또한 같은 기간 9골 3도움을 추가했다. 높은 위치에서 상대 수비를 함께 끌어당기는 역할 분담 덕분에 두 선수 모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면서 이른바 ‘흥부듀오’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처럼 MLS 최강 듀오로 자리 잡은 부앙가에게 인터 마이애미가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명확하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라는 세계적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둘 모두 30대 중반을 넘어 체력 부담이 커진 상태다. 두 슈퍼스타의 경기력 부담을 분산하고 공격 라인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득점원을 찾는 과정에서 부앙가가 최우선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AFC 측은 매각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부앙가는 2027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고, 2028년까지 연장 옵션까지 반영돼 있어 장기 플랜의 핵심 선수로 분류된다. 부앙가 본인도 LAFC와의 재계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인터 마이애미의 시도는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부앙가 영입 실패 이후, 인터 마이애미는 멕시코 리가MX 몬테레이 소속 베르테라메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MLS 내부에서는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이후 시대를 대비해 차기 공격 핵심을 모색 중”이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LAFC는 부앙가 잔류로 팀의 공격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게 됐고, ‘흥부듀오’ 조합도 계속 유지되는 그림이 그려지는 분위기다. MLS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2026시즌 득점왕 경쟁도 두 선수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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