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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퇴장당한 김민재 욕하지 않았다…팬들은 박수갈채 위로→콤파니 감독도 무한 옹호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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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퇴장당한 김민재 욕하지 않았다…팬들은 박수갈채 위로→콤파니 감독도 무한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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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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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그 누구도 퇴장당한 김민재를 욕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5승 1무 1패(승점 16점)로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은 김민재에게는 '악몽'이 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김민재를 요나탄 타와 함께 선발 출격시켰다. 김민재는 휴식기에서 숱한 이적설을 뒤로 하고 '잔류'를 선언했고,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리그 쾰른전에서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찬사 세례를 받았다.

퇴장 악재가 김민재를 덮쳤다. 김민재는 전반 18분 만에 경고 한 장을 받았다. 이른 시점에 경고를 안고 뛰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있었지만, 콤파니 감독은 0-0으로 후반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김민재를 교체하지 않았다. 그만큼 믿음이 있다는 해석이었다. 결국 뮌헨은 후반 7분과 10분,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 직후 김민재가 퇴장 당했다. 후반 18분 측면 공간을 수비하는 상황, 김민재는 뒤에서 상대의 유니폼을 잡아챘다. 상대는 곧바로 경기장에 쓰러졌는데, 김민재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결국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김민재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다행히 뮌헨은 수적 열세를 안고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0 승리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김민재를 욕하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베테랑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스쿠데토를, 독일에서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급 선수이기도 하다. 퇴장은 축구의 일부다. 나 역시 수비수였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안다. 난 김민재를 잘 안다. 이번 일로 흔들릴 선수가 아니다. 그는 19살짜리 어린 선수가 아니다"라며 김민재를 두둔했다.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뮌헨 소식통 'iMiaSanMia'는 "당시 김민재는 부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고, 팬들은 박수로 김민재를 격려했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김민재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그게 정말 퇴장이었을까? 경기 후 라커룸에서 팀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사과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컨디션이 좋았고, 더 오래 뛰면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정말 큰 힘이 된 건 팬들의 반응이었다. 박수가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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