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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마침내 터진 환호성..."더 오른다" 증권가 콕 집은 업종은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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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마침내 터진 환호성..."더 오른다" 증권가 콕 집은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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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시대]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p를 넘으며 개장하자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p를 넘으며 개장하자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하며 새로운 시대로 진입한다. 허황된 구호 같았던 코스피 5000이 현실이 됐다. 정부의 강력한 부양 의지와 실행,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린 결과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재도 상승 재료로 흡수하고 환율 변동성, 그린란드 갈등 등 외부 요인에도 꿈쩍 않을 만큼 투자 심리가 살아있다. 여기에 수출 호조에 힘 입은 기업 이익 성장이 현실화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7%(42.60포인트) 오른 4952.53으로 마감했다. 4987.06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1분 여만에 92.95포인트가 올라 5002.88을 찍었다. 코스피 출범 43년만에 5000 고지에 오른 것이다. 장 중 고점인 5019.54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하면서 5000선을 지키지는 못했다.

올 들어 코스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단 하루만 하락했을 뿐 2026년 들어 14거래일 내내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17.5%에 달한다. 글로벌 주요 지수 가운데 독보적인 상승세다. S&P500은 0.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4.8%, 중국 상해지수는 3.7%, 대만 가권지수는 7.9% 올랐다.

지난해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상법 개정, 배당소득세 개편 등 자본시장 정책 수혜와 주주환원 확대 흐름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000을 돌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75.6% 오르며 4200선으로 마감한 후 올 들어 반도체 이익 상승에 힘입어 단기간 800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과 호황 흐름이 2028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업사이드(추가 상승)이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에 기반한 상승장은 생명력이 강하다"며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비중이 크고 조선, 기계, 방산 등의 실적도 나쁘지 않으며 자동차, 로봇주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은 남아 있다. 고태봉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게 리스크 요인"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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