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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특화 생성형AI 개발한다…공공도 AX 가속화 [부동산360]

헤럴드경제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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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특화 생성형AI 개발한다…공공도 AX 가속화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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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AI 정부 실현’ 흐름 발맞춰
LH AI 대전환 로드맵 수립 용역 발주
단계별 AX 실행계획·거버넌스 구축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입구. [헤럴드경제DB]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입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인공지능(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이 국내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AX를 위한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LH 특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등 전사적인 AX 추진을 통해 조직 체질 자체를 바꿔 업무효율 및 국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AX를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현 정부 기조에 발 맞춰 공공 부문도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LH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 ‘LH AI 대전환 로드맵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LH의 중장기 경영목표와 연계된 AX 비전·전략·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부서별로 추진 중인 AI 업무 및 데이터 중복을 해소하고 향후 AX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통합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LH는 용역을 통해 공사 특화 생성형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는 다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LH는 국내외 공공·민간 분야의 생성형 AI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주거복지·고객서비스, 내부지원·경영관리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생성형 AI 적용이 유망한 업무유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례로 주거복지·고객서비스에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기존에 질문이나 답변 범위가 제한됐던 챗봇 기능을 넘어 수요자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진다.

생성형 AI 적용이 가능한 업무분야가 추려지면 단기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보완과제 및 전사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

생성형 AI 개발 외에도 LH는 AX 비전 및 목표 체계를 구체화해 영역별 핵심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AX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및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사 내 데이터 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AI 과제 포트폴리오도 재정비한다.

뿐만 아니라 AX를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도 새롭게 만든다. 위원회, 전담조직, 실무협의체 등 AX를 위한 거버넌스 구성을 설계하고 각 구성체 운영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 AX 실행 계획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LH의 AX 추진은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 AI 정부 실현’을 목표로 내세우며 추진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서 정부는 국정과제에 AI를 통한 정부 업무 효울화, 공공 AI 기반 구축, 공공 AI 시장 창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말 2026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AI를 28차례 언급하는 등 국가 차원의 AI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AX를 통해 단순히 내부 업무 효율화 차원을 넘어 공공주택 공급·안전관리·생산성 향상 등 공공 주거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