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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 후보 원윤종 "신발 3켤레 챙겨…다 닳도록 뛰겠다"

연합뉴스 최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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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 후보 원윤종 "신발 3켤레 챙겨…다 닳도록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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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동계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원윤종[촬영 김경윤]

22일 동계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원윤종
[촬영 김경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김경윤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41)은 '신발 3켤레'를 준비해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원윤종은 "선수 때와는 올림픽에 가는 느낌이 매우 다르다. 선수 때는 압박감과 긴장 속에서 살았는데, 이번에는 선거에 나서는 것이긴 하나 선수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우리나라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이끈 원윤종은 은퇴 이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 활동 등으로 행정 경험을 쌓아오다가 IOC 선수위원 도전장을 냈다.

이번 동계 올림픽 기간 예정된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국내 후보를 뽑는 경쟁을 지난해 2월 통과한 이후 차분하게 선거전을 준비해온 그는 23일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이 열리는 스위스로 먼저 떠난 뒤 26일 이탈리아에 입성한다.

이탈리아 내 다양한 곳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 올림픽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만나 '한 표'를 호소해야 하는 선수위원 후보에겐 쉽지 않은 환경이다.

원윤종은 "어떻게 동선을 짜야 할지 고민이 많다. 초반에는 밀라노에 가서 선수들을 만나고, 순차적으로 돌아다니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강점을 '진정성'이라고 표현한 그는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적임자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체력은 자신 있다. 가장 일찍 선수촌에 들어가서 가장 늦게 나오려고 한다"며 미소 지은 원윤종은 "신발은 원래 두 켤레를 챙겨 가려 했는데, 2016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님의 선수위원 도전 현장을 보신 분이 세 켤레를 조언해주셔서 세 켤레를 가져가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세 켤레도 사실 부족할 것 같지만, 다 닳을 때까지 움직이며 열심히 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원윤종은 "요즘 K-컬처 등의 영향력도 크다 보니 퍼포먼스를 준비해볼까도 했으나 대회 준비에 바쁜 선수들에게 짧은 시간 적극적으로 다가가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돼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활동했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실었다.

유 회장은 "원윤종 후보의 도전에 체육회가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자신감을 갖고 있고, 저도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만큼 잘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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