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과 선수단.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2/ |
22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결단식 지켜보는 대표팀 선수들.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2/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스포츠의 해'를 여는 눈과 얼음 위 태극 전사들과 이를 지원하는 스태프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피아홀에서 함께 모여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은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선수 71명과 임원 59명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이수경 선수단장(대한빙상연맹 회장)을 포함한 대한체육회 임원 및 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22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인사말하는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2/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유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며 태극마크의 자긍심을 지켜온 선수,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림픽 무대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흘려온 땀과 시간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믿으며, 여러분의 경기, 여러분의 시간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해 대한체육회는 TeamUP KOREA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과학, 심리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선수 여러분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현지에서도 '선수 중심'의 지원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으실 우리 대한체육회 영양사, 조리사, 의무지원단 분들께 특별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는 "여러분의 도전은 K-스포츠의 저력을 전세계에 떨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 역사의 주인공이 되실 선수단 여러분께서는 부상 없이, 그리고 품격있고 당당하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여러분만의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22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격려사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2/ |
최휘영 문체부 장관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최 장관은 "추운 겨울 얼음과 눈 위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고생이 많았다"며 "선수단의 끈기와 열정, 서로에 대한 믿음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이다. 올림픽은 단순한 승부의 무대가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큰 감독이 되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는 도전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 빙상 종목에서 이어온 전통과 명성,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펼쳐질 도전의 서사가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빛나길 기원한다. 여러분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하는 자부심과 국민의 뜨거운 응원을 마음에 품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탈리아 곳곳에서 태극기가 흩날리기를 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22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격려사 하는 이수경 선수단장.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2/ |
이수경 선수단장도 답사를 했다. 이 단장은 "마지막 출발선에 서있다"며 "4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이 얼마나 서러웠는지를 알고 있다. 얼음, 눈밭 위에서 스스로를 단련해 온 여러분의 인내와 열정은 그 자체로 이미 승리이다. 올림픽은 결과의 장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걸어온 과정이 빛을 발하는 축제이기도 하다"고 했다. "압박이 크겠지만 준비해온 시간이 있고 후회없이 자신 있게 보여주길 바란다. 단장으로 두 가지만 당부드리고 싶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존심을 품고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것이 단장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축하 세리머니.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2/ |
태극전사들의 가족들도 힘을 보탰다. 밀라노-코르티나로 향하는 선수들을 향한 응원 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컬링 등 각 종목에 나서는 선수들의 가족들은 '팀 코리아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이탈리아로 향하는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뒤이어 유승민 회장이 이수경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했다.
대한민국은 25일 1차 선발대가 가장 먼저 밀라노에 입성한다. 30일 본단과 함께,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도 밀라노 무대를 밟는다. 일정에 맞춰 2월 3일 스켈레톤 선수단까지 차례로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