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단순 계산해도 3천100만원 초과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
질문 받는 이재명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2일 장 중 5,000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이재명 대통령의 수익률도 대박이 났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면서 ETF 상품 4천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천만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국내 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코스피 5,000 달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다.
적립식 상품은 'TIGER 200' ETF로, 지난해 5월 이후 100만원씩 투자했다면 이날 기준 투자액은 총 800만원이 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이날까지의 잠정 수익률은 104.12%다. 'KODEX 코스닥150'은 34.7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상품 투자에 따른 이 대통령의 평가 이익은 단순 계산해도 2천7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같은 기간 104.33% 상승한 'TIGER 200'의 성과를 더하면 평가 이익은 어림잡아도 3천10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18일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 이익이 1천16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6.4%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당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을 주식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할 것"이라며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천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코스피, 장중 사상 첫 5,000선 돌파 |
대통령이 개별 주식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면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매월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ETF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 1월 5일 300조원을 돌파했다.
당일 종가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303조5천794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어 약 7개월 만에 300조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면서 ETF 순자산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325조3천3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금융투자협회는 집계했다.
투자자 예탁금도 21일 기준 96조3천317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2026년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 중"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동력)의 조합이 랠리의 근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이익 성장이 뒷받침됐던 강세장(2007∼2008년, 2020∼2021년) 당시 12∼13배 레벨까지 리레이팅(재평가) 됐다"면서 "현재 강세장도 이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후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을 반영해 PER(주가수익비율) 12배 레벨 구간에 해당하는 5,200선까지 상단을 열어두고 이번 강세장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공개한 코스피 ETF 포트폴리오 |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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