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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숙박 온라인 거래 80%…'가성비' 선호에 숙박비 지출감소

연합뉴스 김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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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숙박 온라인 거래 80%…'가성비' 선호에 숙박비 지출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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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은 겨울왕국(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 입구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2026.1.22 jihopark@yna.co.kr

제주 중산간은 겨울왕국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 입구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2026.1.22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여행사(OTA)를 이용한 제주지역 숙박업체 거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2일 '엔데믹 이후 제주지역 숙박업 현황, 특징 및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된 2023년 야놀자, 마이리얼트립, 네이버 여행 등 국내 온라인 여행사와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제주지역 숙박업체 거래 비중은 79.9% 다.

이는 전국 평균 57.2%보다 22.7%포인트 높은 것이다. 제주에 이어 2위는 강원도 60.5%, 3위는 부산 54.1% 다.

숙박업태별 OTA 거래 비중은 관광숙박업 88%, 농어촌민박업 83%, 레지던스호텔 등 생활숙박업 및 기타(80.6%), 모텔·여관 등 일반숙박업 54.8% 순이다.

엔데믹 이후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체류 기간도 짧아지면서 숙박 수요는 둔화했다.


실제 1일 평균 제주 체류 인원은 2022년 15만9천명에서 2025년 1∼9월 13만3천명으로 감소하고, 1일 평균 도내 객실 수요도 2022년 3만8천실에서 지난해 3만2천실로 줄었다.

특히 '맛집 여행' 등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식음료비 지출을 늘리는 대신 '가성비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내국인 1인당 관광객 지출 중 숙박비 감소 폭이 18.1%로 가장 컸다.

도내 숙박객실은 2017년 이전까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매년 소규모 숙박객실을 중심으로 공급이 계속 증가해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만8천실가량 초과 공급됐다.


이후 2021∼2022년 내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초과 공급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가 2023년 이후 공급 과잉 양상이 심화했다.

지난해 9월 기준 도내 숙박객실은 총 7만9천169실이다. 이 가운데 관광숙박업이 41.9%, 일반숙박업 26.1%, 농어촌민박업 19.5%, 생활숙박업 10.4%, 기타 2.1% 순이다.

보고서를 낸 양재운 경제조사팀 과장은 "수요층별 다변화된 숙박 선호를 파악해 맞춤형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며, 숙박과 연계된 체류형 콘텐츠를 계속 확충해 관광객 체류 기간 연장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제주 지역별 객실 비중 도표[제주도 자료]

제주 지역별 객실 비중 도표
[제주도 자료]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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