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동조합이 현대차그룹이 미래 동력으로 정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해 22일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달 초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노조가 겨냥한 것인데, 현대차그룹과 노조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해외 물량 이전과 신기술 도입(로봇 자동화)은 노사 합의 없는 일방통행”이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게 되면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개막 전 미디어 데이를 통해 아틀라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 역량을 더해 2028년까지 아틀라스를 3만대 양산하고, 제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놨다. 아틀라스를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취지였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해외 물량 이전과 신기술 도입(로봇 자동화)은 노사 합의 없는 일방통행”이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게 되면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개막 전 미디어 데이를 통해 아틀라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 역량을 더해 2028년까지 아틀라스를 3만대 양산하고, 제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놨다. 아틀라스를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취지였다.
노조 측은 이날 소식지에서 “현대차 주력 사업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라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AI 기업으로 가치가 매겨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사 합의 없이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3억원)의 인건비가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하므로, 이익 극대화를 노리는 자본가에게 좋은 명분이 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가 미국 내 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점도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설비를 늘려 2028년까지 5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조는 “현재 국내 공장 중 두 곳은 생산 물량 부족으로 인해 고용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며 “그 원인은 HMGMA로 물량을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일방적인 해외 물량 이관은 노조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라며 “노사 합의 없는 일방 통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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