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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도 ‘오천피’에 웃었다… ETF 수익률 115%

조선비즈 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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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도 ‘오천피’에 웃었다… ETF 수익률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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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첫 5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평가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며 ETF 상품 4000만원어치를 직접 매수했다. 당시 그는 향후 5년간 매달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TIGER200’에 추가 투자해 총 1억원 규모의 ETF를 사들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국내 지수 중심의 장기 투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선택한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KODEX 코스닥150’이었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직전 거래일인 21일까지 이 ETF는 115.8% 상승했다. ‘KODEX 코스닥150’은 같은 기간 37.9% 올랐다.

이날 기준 단순 수익률을 적용하면, 이 대통령의 ETF 투자 평가이익은 3000만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28일 이소영 의원, 소수 주주 플랫폼 '액트' 윤태준 소장과 진행한 '1천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5년간 1억원 규모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28일 이소영 의원, 소수 주주 플랫폼 '액트' 윤태준 소장과 진행한 '1천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5년간 1억원 규모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앞서 지난해 9월 18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이 1160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수익률 26.4% 수준이다. 당시 코스피는 3460선이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자금을 주식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할 것으로,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ETF에 투자하는 적립식 방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ETF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6월 2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7개월 만인 이달 5일, 300조원을 넘어섰다.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ETF 순자산 규모는 20일 기준 327조6912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자 예탁금도 같은 날 기준 95조5260억원으로,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까지 재평가될 경우, 상단은 5200선까지 열려 있다”며 “반도체 중심의 이익 추정 상향 가능성을 감안하면 강세장의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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