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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선3사 성과급 원·하청 동일지급 확대하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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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선3사 성과급 원·하청 동일지급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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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진보당 원내대표인 윤종오 의원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한화오션이 발표한 성과급 원·하청 동일 비율 지급을 전체 조선소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조선하청 4개 지회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삼성중공업도 성과급 원·하청 동일비율 지급 정책을 시행하라"며 "한화오션에서 가능한 일이라면 다른 조선소 원청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HD현대는 동종업계 대비 최고 수준 대우라는 말장난으로 피해가지 말고 성과급 원·하청 동일 비율 지급을 공식 발표하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이전부터 성과급 원·하청 동일비율 지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는 2025년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한화오션 성과급 원·하청 동일지급을 언급한 이후 한화오션이 이를 공식 발표했지만 현장에는 실질적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속노조는 "HD현대와 한화오션은 하청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으로 하청노동자의 저임금, 위험한 현장,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라"며 "기존 성과급 지급 관행을 폐기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정규직과 같은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는 하청노동자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저임금 이주노동자와 다단계 하청 물량팀 확대로 고용구조는 불안해지고 숙련 노동자는 조선소를 떠나는 상황이다.


윤종오 의원은 "조선업 하청 노동자 비율은 63.9%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3.5배 높고 조선소 직접 생산에 70~80%를 하청노동자가 책임지고 있다"며 "그러나 하청노동자는 임금과 성과급 모두 원청노동자 절반 수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조선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지역과 노동자에게 성과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동일성과급 지급은 잘못된 산업구조를 바로잡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며 조선산업기본법 제정으로 조선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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