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한화생명 파이 |
미성년 자녀에게 물려줄 증여자산을 부모가 직접 투자·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이 국내 최초 증여자산 투자 플랫폼 '파이'를 출범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생명은 자녀와 부모를 위한 증여·투자 앱 파이를 론칭했다. 국세청 홈택스와 연동을 통해 부모가 미성년 자녀를 위한 증여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이는 미성년 자녀 증여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고려해 부모가 꾸준히 증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녀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의 장기 플랜을 제공한다. 공제한도 최대로 가정할 경우 월 19만4000원씩 10년간 증여해 꾸준히 증여자산(2300만원)을 형성할 수 있다.
예컨대 0~29세 기간 30년간 공제한도를 채워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 원금만 1억2000만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0~9세 월 19만4000원 △10~19세 월 19만4000원 △20~29세 땐 47만4000원씩 납부해, 일시금 납부 때보다 500만원 이상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다.
파이는 그간 복잡했던 증여 과정과 증여자산 관리를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려운 세무 지식이나 별도 세무서 방문 없이도 증여 과정을 돕는다.
부모는 비과세 한도를 고려해 일시금(최대 2000만원) 또는 월 적립식으로 증여를 진행할 수 있다. 증여가 완료됐을 땐 신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파이에서 알림을 통해 비대면 증여세 신고를 지원한다. 증여세 신고에 필요한 서류도 자동으로 제공된다. 과거 증여세 신고 이력과 증여자산 등 내역도 자유롭게 앱 내에서 보관·열람할 수 있다.
특히 증여 이후엔 한화투자증권과 연계해 투자까지 지원한다. 플랫폼 내에선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발표한 상속·증여 꿀팁 콘텐츠, AI가 분석한 글로벌 경제 리포트를 제공해 증여자산 관리 시 부모가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이 앱은 자녀명의 계좌 개설부터 미국ETF와 S&P 500 등에 투자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구조로 구현됐다. 부모가 자녀 증여자산을 직접 운용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비과세 한도 내 체계적인 증여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미래자산 마련을 증여세에 대한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녀 입장에선 어릴때부터 본인의 자산이 형성·투자되는 과정을 체득해 경제관념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증여자산 관리 플랫폼 파이 서비스를 출범했다”며 “복잡했던 금융·세무 절차를 간소화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미=한화생명 파이 |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