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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먹구름? 결승전 '서아시아 심판 배정'에 中 긴장

MHN스포츠 이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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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먹구름? 결승전 '서아시아 심판 배정'에 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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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현아 기자) 사상 처음으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중국 축구대표팀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

22일 중국 매체 텐센트스포츠(Tencent Sport)는 결승전 심판진이 전원 서아시아 국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판정 문제가 우승 여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 추첨 당시 4번 포트에 배정되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중국은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중국 팬들뿐 아니라 일본·한국·베트남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중국 CCTV '뉴스연보' 역시 이 승리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결승전을 앞두고 중국 대표팀에는 불안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가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결승전 심판진을 공식 발표했는데, 주심을 포함한 모든 심판이 서아시아 국적으로 구성됐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수년간 중국 축구가 서아시아 심판 판정에서 반복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주심 알바라위 파이살 술라이만은 이번 대회에서 엄격한 판정 성향을 보이며, 이미 두 경기에서 옐로카드 10장과 레드카드 1장, 페널티킥 2회를 선언한 바 있다. 일본 J리그 경기를 다수 담당한 경험이 있어 일본 선수들이 판정 기준에 더 익숙하다는 점도 중국 언론이 지적한 변수다. 수비와 역습 위주의 중국 전술 특성상, 페널티 박스 내 접촉 플레이가 집중 단속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매체들은 이러한 배경에 대해 "중국의 아시안컵 개최권 포기, 축구계 반부패 수사, AFC 집행위원 내 중국 인사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판정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체는 "불필요한 거친 플레이를 자제하고 경기력에 집중한다면 일본을 넘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사진 = 중국축구협회(CFA), 아시아축구연맹(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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