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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8일 만에 단식 중단… 병원 이송

조선일보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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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8일 만에 단식 중단…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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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가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국회를 나서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남강호 기자

22일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가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국회를 나서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남강호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쌍특검(통일교 금품 수수·민주당 공천 헌금 비리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돌입했던 단식을 8일 만인 22일 오전 중단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단식을 이어가던 텐트 안에서 나와 의원들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장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해 단식 중단을 요청한 직후였다.

눈물이 맺힌 채로 한동안 말을 하지 않던 장 대표는 힘겹게 “저는 더 길고 더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 106명의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당원 동지들, 국민들과 함께한 8일이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끄는 휠체어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119 구급대의 응급 처치를 받은 장 대표는 국회 2층 정문 밖으로 나갔다. 이후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던 8일 동안 여권 인사 가운데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유일하게 장 대표 단식장을 찾았다. 그외에 청와대나 민주당 소속 인사는 단식장을 오지 않았다.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1일 국회를 찾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예방하면서도, 국회 출입구에서 20여 m 떨어진 장 대표 단식장엔 들르지 않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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