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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멸망" 일본 대표팀 '최대 걱정' 현실로, "죄송합니다" 모리야스 대국민 사과 예약...핵심 에이스 "최대 2달 결장, 월드컵 불안 요소"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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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멸망" 일본 대표팀 '최대 걱정' 현실로, "죄송합니다" 모리야스 대국민 사과 예약...핵심 에이스 "최대 2달 결장, 월드컵 불안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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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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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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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에 또 날벼락이 떨어졌다. 에이스의 이탈 기간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조추첨식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추첨식에서는 추첨 결과와 함께 여러 국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은 조추첨 결과부터 아쉽다. 네덜란드, 유럽 PO(B), 튀니지와 F조에 속했다. 쟁쟁하 국가들이 자리해 경쟁이 가장 치열할 조로 꼽힌다. 조추첨 이후 토너먼트 배정도 문제다. 일본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1위나, 2위를 한다면 브라질,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가 속한 C조의 1, 2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1, 2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모로코는 일본으로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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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월드컵을 반년 앞둔 일본의 가장 큰 고민은 부상이다. 일본은 최근 핵심 선수의 이탈로 월드컵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일본 대표팀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23일 AS모나코 공식 채널을 통해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모나코는 '미나미노는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다'고 밝혔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은 수술, 재활 등을 고려하면 복귀까지 9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미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참가는 물 건너간 셈이다.

일본으로서는 뼈아프다. 2015년 일본 대표팀 첫 승선 이후 73경기에 출전한 미나미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 12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의 중요 자원이었다. 모나코 소속으로 팀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는 데 일조하는 등 활약도 뛰어났다. 또한 일본은 현재 한 명의 주축이라도 이탈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쉽지 않은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상 관리와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나미노의 이탈로 공격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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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의 부상 당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모리야스는 "정말로 유감스럽고, 슬픈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종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부상인지는 아직 알지 못했지만, 수술을 한 것은 틀림없으며, 재활 기간을 거쳐 복귀하려면 장기 이탈이 될 것이라고 본다.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고 했다.


당시 일본 언론은 추가 부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장기 이탈 등 선수 컨디션에 문제가 생길 부상을 피해야 한다고 주목했다. 특히 언급된 선수가 바로 구보 다케후사였다. 일본의 아사게이는 '큰 부상에 당하기 쉽다. 월드컵 기간까지 구보에 대한 악의적인 파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일본의 스프레드스포츠는 21일 '구보 다케후사의 이탈 기간은 몇 주부터, 최대 2개월이 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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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스포츠는 '구보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스프린트 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왼쪽 허벌지를 누르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스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해 들것에 실려서 나갔다. 구단은 곧바로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확인했고, 회복 상황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했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구단이 구보의 이탈에 대해 몇 주부터 최대 2달까지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구보가 최대 두 달 이탈한다면 일본 대표팀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상대하는 3월 A매치에 정상 컨디션으로 나서기 어려우며, 월드컵 기간 전까지 컨디션을 완벽하게 올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을 가장 괴롭히는 존재는 상대가 아닌 부상이 되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