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알테오젠, 20% 폭락
세 가지 요인과 분석
세 가지 요인과 분석
[이데일리TV 조호진 경제전문기자] 알테오젠(196170)이 21일 22.35% 폭락한 37만3500원(한국거래소 기준: 이하 한국거래소)에 마감했다. 이날 폭락은 세 가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촉발된 유럽과 미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의 섬인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구상을 점진적으로 실천하면서 유럽 우방과의 마찰이 심각해졌다. 트럼프의 구상에 덴마크와 프랑스는 물론 최우방인 영국까지 반대했다. 이 때문에 양측 사이에 보복관세가 난무했다. 이날 오전 6시에 마감한 미국 시장도 이를 반영해 S&P500은 -2.06%, 엔비디아는 -4.38%로 각각 마감했다.
두번째 이유는 전날 GSK의 자회사인 테사로와 젬펠리에 사용될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부분이다. 지난 주에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이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계약 규모는) 기존에 했던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장에서 말했다. 시장은 조 단위의 계약이 성사된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젬펠리에 계약은 4200억원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20일은 물론, 21일 알테오젠 주가 폭락의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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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촉발된 유럽과 미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의 섬인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구상을 점진적으로 실천하면서 유럽 우방과의 마찰이 심각해졌다. 트럼프의 구상에 덴마크와 프랑스는 물론 최우방인 영국까지 반대했다. 이 때문에 양측 사이에 보복관세가 난무했다. 이날 오전 6시에 마감한 미국 시장도 이를 반영해 S&P500은 -2.06%, 엔비디아는 -4.38%로 각각 마감했다.
두번째 이유는 전날 GSK의 자회사인 테사로와 젬펠리에 사용될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부분이다. 지난 주에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이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계약 규모는) 기존에 했던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장에서 말했다. 시장은 조 단위의 계약이 성사된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젬펠리에 계약은 4200억원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20일은 물론, 21일 알테오젠 주가 폭락의 요인이 됐다.
세 번째 이유는 오늘의 알테오젠의 위상을 안겨준 MSD 계약에서 받을 기술 수출료이다. MSD의 키트루다에 알테오젠의 기술을 채택하기로 했다. 기술 수입료로 매출의 5% 정도를 시장은 예측했다. 알테오젠은 MSD의 요청이라며 정확한 수치를 비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MSD의 공시에서 알테오젠에 지급하기로 한 기술 수입료가 매출의 2%라는 점이 확인됐다.
이런 세 가지 이유로 21일 알테오젠의 주가는 폭락했다. 하지만 MSD가 알테오젠에 지급하기로 한 금액은 1조원대가 맞다는 분석이다. 비록 매출에서 받은 비율은 5%가 아닌 2%이지만, MSD는 비율을 낮추는 대신, 확정적인 현금 보너스(마일스톤)로 1조원이 넘도록 했다. 이는 알테오젠에게 나쁘지 않고 이익이라는 평가도 있다. 아직 중소기업인 알테오젠 입장에서는 ‘현금을 미리 당겨 받는(Front-loaded)’ 효과가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MSD는 이미 7억 500만 달러(약 1조원)를 알테오젠에게 줄 돈(부채·Liability)으로 충당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알테오젠이 기관과의 설명회에서 주요 계약의 기술 수출료 비율이 ‘미들 싱글(5% 내외)’이라고 20일 발표했는데 하룻만에 뒤집은 셈이라는 점은 21일의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는 비판이다.
젬펠리 역시 추가 수입을 간과했다는 분석이다. 기술 수입료 외에 알테오젠이 젬펠리 신약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알테오젠의 매출 자체가 증가한다. 또한 GSK 계열사가 과거 알테오젠의 경쟁사인 할로자임과 에이즈 치료제의 신약 개발을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다른 약품이기는 하지만, 할로자임을 잘 아는 GSK가 알테오젠과 4000억원대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은 작년 12월 불거진 소송이 실체가 없다는 지적이다. 할로자임은 알테오젠의 기술이 특허 가치가 없다고 독일에 가처분 소송을 두 차례에 걸쳐서 냈다. 이 때문에 알테오젠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분석하면 21일 알테오젠의 주가 폭락은 지나치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