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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결제, 여전히 먼 현실…사용자들 "인프라 부족·수수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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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결제, 여전히 먼 현실…사용자들 "인프라 부족·수수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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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호화폐 결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호화폐 결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비트코인(BTC) 보유자 5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 공간에서 신념과 행동 사이의 명확한 단절이 드러났다. 응답자의 80%가 암호화폐 채택을 지지했지만, 55%는 일상 결제에 거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인식이나 이념적 지지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디지털 채굴 플랫폼 고마이닝(GoMining)의 설문조사 결과는 암호화폐 결제가 여전히 소수만 이용하는 서비스임을 보여준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2%만이 암호화폐를 일상 결제에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 비율은 주간 14.5%, 월간 18.3%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암호화폐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결제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디지털 상품(47%), 게임(37.7%), 전자상거래(35.7%) 순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을 벗어나면 결제 사용은 크게 감소한다. 인프라 관련 문제가 결제의 주요 장애물로 남아 있었으며, 응답자들은 제한된 가맹점 수용(49.6%), 높은 수수료(44.7%), 변동성(43.4%)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한, 36.2%는 잠재적 사기를 중요한 이유로 들었다.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프라이버시(46.4%), 보상(45.4%) 등이 꼽혔으며, 암호화폐 결제 확대를 위해서는 수수료 인하(62.6%), 보상 제공(55.2%), 가맹점 확대(51.4%)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결제 과정에서 수익을 기대한다고 답해 암호화폐 결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투자·보상 개념과 결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크 잘란 고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결제가 일상에서 카드 결제만큼 쉽고 안정적이어야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는 기술적 문제보다 실용성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제가 활성화되면 오히려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기능이 강화될 것이다. 2026년에는 비트코인이 결제와 가치 저장을 동시에 충족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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