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gles TV'를 통해 한화 동료들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김범수는 "충청권을 처음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계약하고 나서 차를 타는 순간 '이게 현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분은 좋았지만, 동시에 머릿속이 굉장히 복잡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소식에 동료들의 많은 연락이 왔을 것이라는 물음에 "(계약) 기사 뜨고 나서 (정)우주한테 오고 (이)상규한테 오고 (채)은성이 오고 많이 왔다"며 "처음에 우주가 '형 뭐예요?' 이랬다. '아 왜' 그러니까 '형님 어디 그 가요? 기사 오기사죠?' 이러더라. '미안하다 우주야. 형님 이렇게 됐다. 끝까지 같이 했어야 되는데 못 해 줘서 미안하다. 그러니까 여기서 아프지 말고 잘해라' 하고 그런 거 같다. 그런데 (문)동주는 아직 전화를 안 받더라. 야구판은 좁고 다 돌고 돌아 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팬들에게 김범수는 "일단 11년 동안 야구를 더 잘하고 떠났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괘씸이란 별명은 저도 좋아한다. 스X벅스 아이디도 괘씸이라서. 그렇게 잘 만들어서 잘 불러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그런 닉네임은 계속 쓸 것 같다"고 감사해했다.
이어 "팀을 옮겼지만, 그래도 다 같은 야구 선수고 다 같이 한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옮겼다고 해서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그래도 같이 잘할 수 있게 응원 좀 많이 해 주시면 저도 더 힘내서 더 잘하는 선수로 일어나 보겠다. 그동안 너무 많이 챙겨 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팬분들 앞에서 대전에 서서 인사 한번 다시 더 드리겠다"고 고개숙였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2025년까지 11시즌 동안 481경기에 출전, 27승 5세이브 72홀드 484탈삼진과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엔 73경기에 나서며 48이닝 동안 2승 2세이브 6홀드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김범수는 계약 직후 "좋은 제안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팬들께서 거는 기대감이 크실 텐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한화 이글스 팬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 전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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