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거대한 컨테이너가 산처럼 쌓여 시야를 가리는 항만은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위험과 싸우는 현장이다. 수십 톤짜리 크레인과 스트래들 캐리어 같은 대형 장비가 쉴 새 없이 오가는 이곳에서 기존 GPS가 보여주는 15m 안팎의 오차는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 요소였다. 통신 기술이 이 거친 산업 현장의 안전 방정식을 새로 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 5부두 운영사인 비앤씨티(BNCT) 및 해운 항만 IT 기업 싸이버로지텍과 협력해 5부두에 초정밀측위(RTK) 기반 AI 안전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위치 정보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데 있다. 기존 위성항법시스템(GNSS)이 가진 미터 단위의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보정하는 RTK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진행된 실증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항만 내 이동 장비의 위치를 1~2cm 단위로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작업자와 장비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계산해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 5부두 운영사인 비앤씨티(BNCT) 및 해운 항만 IT 기업 싸이버로지텍과 협력해 5부두에 초정밀측위(RTK) 기반 AI 안전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위치 정보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데 있다. 기존 위성항법시스템(GNSS)이 가진 미터 단위의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보정하는 RTK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진행된 실증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항만 내 이동 장비의 위치를 1~2cm 단위로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작업자와 장비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계산해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이는 통신사가 보유한 인프라가 산업 안전의 핵심 자산으로 전환되는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전국 200개 지상 기준국에서 생성한 보정 데이터를 자체 통신망을 통해 365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데이터의 끊김 없는 연결과 초정밀 측위 기술이 결합해 스마트 포트의 필수 조건인 안전 관제 시스템을 완성한 것이다.
세 회사는 지난해 12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까지 부산신항 5부두에서 가동 중인 70여 대의 이동 장비에 이 기술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AI가 위험을 예견하고 대응하는 능동형 안전 체계를 갖추게 된다.
통신 업계가 B2B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항만 물류라는 특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5부두 구축을 시작으로 부산신항 내 다른 부두로 시스템 적용 범위를 넓히며 항만 디지털 전환(DX)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배준형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RTK 기반 초정밀측위와 AI 기술을 결합해 항만 작업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항만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ER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