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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현대차, 거침없는 질주…신고가 또 경신 [종목Pick]

헤럴드경제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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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현대차, 거침없는 질주…신고가 또 경신 [종목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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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신고가 경신 이어 장초반 상승 흐름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생산성 혁신 개선” 전망
증권가 잇따라 목표주가 줄상향 ‘85만원 등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마의 장벽’으로 여겨져온 5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전날 15% 가까이 폭등하며 시총 11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2일 장 초반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5분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원(+3.46%)오른 5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종가 기준 직전 거래일 대비 7만원(+14.61%)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조원을 돌파, 112조4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9일 60조원대에 오른 데 이어 지난 7일 70조원, 13일 80조원, 19일 90조원, 21일 100조원을 차례로 넘어섰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서면서 현대차도 덩달아 상승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2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뉴욕 금융시장 회복과 더불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현대차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54만9000원에서 85만원으로 54.8% 상향했다.


KB증권은 158% 상향한 8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수정했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54만9000원에서 65만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47만원에서 64만원으로, NH투자증권 역시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증권가들이 잇달아 전망치를 높여잡은 데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제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할이 크다. 업계에선 향후 이 로봇이 현대차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는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인공지능(AI)과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강점을 가진 업체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평가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완성차 레거시 업체들 중에서 피지컬 AI로의 전환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을지에 따라 한번 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기록적인 급등은 그룹사 전체의 투자 심리를 뜨겁게 달궜다. 기아는 전날 직전 거래일 대비 5.0% 상승한 17만2100원에 장을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전일 대비 7.82% 상승한 2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위아는 전일 대비 1.81% 9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