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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톤당 1500만원→2800만원…두쫀쿠 열풍에 '금스타치오' 됐다

머니투데이 차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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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톤당 1500만원→2800만원…두쫀쿠 열풍에 '금스타치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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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수입단가 톤당 1500만원→2800만원
"원가상승 감당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우려"
"관계부처, 수입선 다변화·공급구조 점검 등 필요"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계속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제과점에서 시민들이 두쫀쿠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6.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계속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제과점에서 시민들이 두쫀쿠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6.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최근 두바이 초콜릿 인기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으로 번지는 가운데 피스타치오 수입단가가 1년 새 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수입단가는 지난해 1월 기준 1톤 당 약 1500만원(1만1000달러)에서 올해 1월 약 2800만원(2만1000달러)로 급등했다.

수입량 역시 2020년 833톤(약 13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1톤(약 330억원 규모)로 5년 만에 2.4배 늘었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2.5배 늘어난 수치다. 정 의원은 "유행성 소비가 단순 수요 증가 수준을 넘어 원재료 시장에 직접적인 가격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번진 두쫀쿠 열풍에 피스타치오 수요가 연말에 집중된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피스타치오의 월 평균 수입량은 약 167톤이었는데 지난해 12월 한 달 수입량은 약 372톤으로 월 평균의 2.2배에 달했다.

이 같은 가격 급등 현상은 대기업보다 소상공인, 중소 제과업체, 자영업자 등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의원은 "이들이 원가 상승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구조를 고려하면 디저트,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 아니라 급격한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입선 다변화와 공급 구조 점검을 통해 일부 유행이나 단기 수요 급증으로 인해 품귀 현상이나 가격 부담 전가 등이 없도록 시장 안정 장치를 미리 점검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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