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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 교통사고로 23명 사망…“졸음운전·안전띠 미착용 원인”

헤럴드경제 홍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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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 교통사고로 23명 사망…“졸음운전·안전띠 미착용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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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량 졸음운전 예방 위해 환기·휴식 필수
사고로 전복된 차량.[한국도로공사 제공]

사고로 전복된 차량.[한국도로공사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올해 1월 현재(21일 기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총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월 8명 대비 15명 증가한 수치다.

22일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졸음운전과 차량 정비불량에 따른 고장, 안전띠 미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가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에는 부산외곽선 금정산터널에서 화물차량이 2차로 주행 중 졸음운전으로 전방 서행하는 화물차량 후미를 추돌해 사고가 났다. 또 다른 경우에는 남해선 장지나들목 부근에서 한 화물차량이 4차로 주행하다 갓길 사이에 걸쳐 정차하고 있던 또 다른 화물차량 후미를 추돌해 사고가 났다.

화물차의 경우 장거리·야간 운행 비중이 높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차량 히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차량 내부 환기가 부족해지고, 이는 곧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졸음사고로 이어진다는 게 한국도로공사의 설명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주행 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운전 중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차량 실내를 환기시켜야 한다.

특히 한파 시에는 경유가 연료계통 내부에서 얼어붙어 연료공급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 출력 저하 등 차량의 고장에 따른 고속도로 내 정차가 발생할 수 있어, 화물차 운전자들은 주유시 경유용 동결방지제를 주입하고 출발 전 차량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앞 차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주행 중 정차에 대비하여 뒤따르는 차량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추돌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속도로 주행 중 전좌석 안전띠 착용도 각별히 유념해야 하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차량 내부 구조물 및 동승자와 충돌해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에서도 안전띠를 착용한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으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탑승자들은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띠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운전 문화 확산 및 인식 제고를 위해 대국민 교통안전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졸음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사고 요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졸음운전 및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노선 알람 순찰을 강화해 운전자 주의 환기와 현장 계도를 병행하고,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오는 2월 28일까지 6주간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 및 캠페인을 강화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안전관리로 교통사고를 줄여 나가겠다”며 “운전자께서도 졸음운전 예방과 전좌석 안전띠 착용,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