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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1만7000명 지원”..남성·고학력자면 탈출 더 어렵다더니..

파이낸셜뉴스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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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1만7000명 지원”..남성·고학력자면 탈출 더 어렵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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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26년 영화·예능·시리즈 라인업 행사 열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2분기 공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한 장면.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한 장면. 넷플릭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외로움과 우울감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과 고학력자,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더 오래 솔로로 남는 경향이 있고, 20대 후반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솔로의 마음을 저격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에 무려 1만70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넷플릭스가 21일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를 통해 올해 공개될 영화·예능·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에 지원한 남녀가 무려 1만7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예능 부문을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어제 ‘솔로지옥’ 시즌5를 공개했는데 댓글 반응이 뜨겁더라"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도 2분기에 찾아온다. 모솔 지원자 1만700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섯 가지 '발견의 순간' 키워드로 소개된 라인업

이날 넷플릭스는 2026년 공개될 신작들을 다섯 가지 ‘발견의 순간’ 키워드로 소개했다.

먼저 ‘설렘의 발견’에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필두로 '월간남친', '이런 엿같은 사랑', '나를 충전해줘' 등 로맨스 시리즈와 '솔로지옥' 시즌5,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등 연애 예능이 달콤함을 선사한다.

‘몰입의 발견’에서는 강렬한 서사를 담은 영화 '파반느', '가능한 사랑'과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스캔들', '들쥐', '천천히 강렬하게'가 공개된다. 압도적 스케일로 돌아올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3도 기대를 모은다.


‘짜릿함의 발견’ 라인업으로는 도파민을 자극할 시리즈 '레이디 두아', '참교육', '사냥개들' 시즌2, '로드'(가제)와 추리·서바이벌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데블스 플랜' 시즌3이 준비되어 있다.

웃음의 발견에서는 영화 '남편들', '크로스 2'와 함께 '이서진의 달라달라', '유재석 캠프',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대환장 기안장' 시즌2 등 예능들이 출격한다.

마지막 놀라움의 발견에는 장르의 확장을 보여줄 시리즈 '원더풀스', '기리고', '동궁', '꿀알바'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 전도연, 남주혁, 손예진, 박은빈 참석

2026년 주요 작품의 주역들도 함께했다.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패널 토크에는 '가능한 사랑'의 전도연, '동궁'의 남주혁, '스캔들'의 손예진, '원더풀스'의 박은빈 배우와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으로, ‘밀양’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전도연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았던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길복순’ ‘굿뉴스’ 등을 선보
넷플릭스 '넥스트 온 넷플릭스' 패널 토크 사진

넷플릭스 '넥스트 온 넷플릭스' 패널 토크 사진


인 그는 “액션, 블랙코미디 등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런 연기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넷플릭스와의 네 번째 만남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 등의 최정규 감독 '동궁'으로 돌아온 남주혁은 “할리우드 배우들과 한 영상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웠고, 뜻깊은 기회였다”라고 아시아 작품 중 유일하게 글로벌 라인업 영상에 출연한 감회를 전했다.


'은교' 정지우 감독이 동명 영화를 시리즈로 만드는 ‘스캔들’의 손예진은 “프랑스 고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스캔들-남녀상열지사'가 시리즈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저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를 펼치는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아름다운 조선시대 풍경과 한복, 한옥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글로벌
시청자들이 주목해 볼 만한 K사극의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박은빈은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을 배경으로 한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원더풀스’를 선보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의 신작이다.

그는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빌런에 맞서 예기치 않게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라고 작품을 소개한 후 “제가 맡은 ‘채니’는 철부지스럽고 재기발랄한 모습을 갖고 있다”고 '원더풀스'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해 전했다.

'흑백요리사' 시리즈의 안성재 “외식업계 종사자로 감사”

안성재 셰프는 “시즌2에서 너무 매력적이고 요리를 잘하는 100인의 셰프님들께서 나오셔서 저도 심사를 하면서, 또 시청자로서 정말 멋있고 재미있었다”며 최근 마무리된 '흑백요리사' 시즌2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흑백요리사’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셰프님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알아가면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걸 드실 수 있게 돼 좋다. 외식업계 종사자로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작품이 불러온 외식업 열풍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진행된 크로스 토크에서는 다섯 명의 출연진이 서로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전도연은 남주혁에게 '동궁'에서 어떤 액션을 기대하면 좋을지 물었고, 남주혁은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고, 그 속에서도 다양한 그림이 화려하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주혁은 오랜만에 사극 작품으로 돌아온 '스캔들'의 손예진에게 소감을 물었고, 손예진은 “사극은 보기에는 너무 아름답지만 정자세로 꼿꼿함을 유지하는 게 조금 어색했다.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을 요리로 표현해달라’는 손예진의 부탁을 받은 안성재는 “넷플릭스 라인업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것이 준비된, 그리고 골라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많은 한식 같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안성재는 박은빈에게 “요리는 혼자와의 싸움인데, 다양한 사람들과 촬영하며 호흡 맞추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은 어땠는지 질문했고, 박은빈은 “유인식 감독님과 두 번째 작품이라서 호흡은 두말할 것 없이 좋았고, 너무 즐거운 현장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은빈은 전도연에게 이창동 감독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물었고, 전도연은 “전에는 치열한 현장이었다면 이번 현장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웃음이 끊이지 않던, 힐링이 되는 현장이었다”고 답했다.

넷플릭스 2026년 라인업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과 안성재 셰프

넷플릭스 2026년 라인업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과 안성재 셰프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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