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웨이 언론사 이미지

애플, 시리 전면 개편 추진…'챗봇'으로 재탄생한다

뉴스웨이 전소연
원문보기

애플, 시리 전면 개편 추진…'챗봇'으로 재탄생한다

서울맑음 / -3.9 °
'SKT 아이폰16 얼리픽 파티'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T팩토리에서 열린 가운데 고객이 이날 공식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6(iPhone16) 시리즈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SKT 아이폰16 얼리픽 파티'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T팩토리에서 열린 가운데 고객이 이날 공식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6(iPhone16) 시리즈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를 챗GPT와 유사한 챗봇 형태로 개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스마트폰·PC 운영체제(OS)에서 챗봇 기능을 갖춘 시리의 새 버전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캄포스'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번 개편이 완료되면 기존처럼 목소리로 부르거나 측면 버튼을 눌러 음성 비서를 호출할 수 있다. 또 맥락을 이해하고 글과 음성을 오가는 소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이 기능을 오는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하고, 9월에 출시할 iOS·아이패드OS·맥OS 27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리를 챗봇 형태로 개편하는 것은 애플이 기존의 전략을 수정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기능 처리를 위해 이용자가 별도 채팅 환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오픈AI와 구글은 물론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까지도 대화형 AI를 OS에 통합하는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2024년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AI 플랫폼과 기능을 선보였으나, 실망스러운 성능과 실제 기능 적용의 지연 등으로 담당 임원이 교체되기도 했다. 애플은 그동안 미뤄졌던 해당 AI 기능을 수개월 내에 출시될 iOS 26.4에 적용할 예정이다.

자체 AI 모델 경쟁에서 다른 거대 기술기업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은 최근 구글의 '제미나이'를 아이폰의 기반 AI로 채택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옷 등에 부착할 수 있는 AI 핀을 개발 중이라고 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전했다. AI 핀은 피트니스 밴드와 스마트워치를 뛰어넘는 새로운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이다.


동전 형태의 사물 위치추적 기기 '에어태그'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될 새 AI 핀에는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등이 탑재된다. 소재는 얇은 알루미늄과 유리로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AI핀을 통해 이용자의 일상을 기록하거나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새 AI 핀은 오픈AI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디오 기반 AI 기기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소연 기자 soyeon@newsway.co.kr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