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현대차증권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본업 안정성에 더해 신규 성장 동력이 구체화되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열렸다는 판단이다.
22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됐다. 로보틱스 사업과 데이터 팩토리 역할이 중장기 성장 축으로 부각된 점을 목표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5283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따른 물류 부문 부담은 존재하지만 중국 고객 수출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CKD TA 운영 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봤다.
해운 부문 역시 수익성 중심의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가격 주도의 매출 성장과 원가 개선 전략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선대 운영 합리화를 통해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중단기 선박 반선과 장기 용선 투입을 병행하며 수익성 관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는 로보틱스 사업이 꼽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분을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업이 구체화되고, 오는 8월 RMAC 구축이 완료되면 로봇 학습과 개발, 검증을 위한 데이터 팩토리 역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수익비율(P/E)도 기존 대비 상향 적용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계열 고객 비중 확대와 그룹 전략 연계 효과가 동시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와 주당배당금 인상 기조 역시 자본 효율성 개선 요인으로 언급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전통 물류 기업을 넘어 그룹 로보틱스 전략과 결합한 데이터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 위에 신규 성장 축이 더해지며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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