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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도 간절하다, ‘꼴찌 탈출’ 외친 키움 “포기 NO, 가만히 있지 않을 것” [2026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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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도 간절하다, ‘꼴찌 탈출’ 외친 키움 “포기 NO, 가만히 있지 않을 것” [2026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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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0.3%…작년 연간은 1.0%
키움, 4년 연속 꼴찌 기로
최하위 탈출·승률 5할 목표
설종진 감독 “포기 NO, 뭐라도 해봐야”

키움 설종진 감독이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키움 설종진 감독이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포기할 수 없다. 가만히 있을 수는 더더욱 없다. 뭐라도 해봐야 한다.”

3년 연속 최하위. ‘영웅 군단’이란 별칭이 무색하리만큼 키움은 2025시즌 개막 전부터 압도적 ‘꼴찌’ 후보로 꼽혔다. 주전급 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이탈했고, 획기적인 ‘외국인 투수 1명+외국인 타자 2명’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동화와 같은 이변은 없었다. 올해 역시 전망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과정도, 결과도 초라했다. 시즌 내내 최하위권을 맴돌자 수뇌부 전면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때 사상 최초 100연패 가능성도 거론됐고, 설상가상 타 구단들의 ‘승률 올림’ 역할까지 떠안았다. 키움과 만나 시리즈 전승을 거두지 못하면 오히려 ‘실패’라 여겨질 정도로 평판은 바닥까지 떨어졌다.

키움 설종진 감독이(오른쪽 둘째)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 설종진 감독이(오른쪽 둘째)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2023년부터 최하위 신세를 면치 못한 키움에 탈꼴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지난해 시즌 도중 감독 대행을 맡았다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설종진 감독도 10위 탈출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키움은 그간 훈련량이 많지 않은 팀으로 분류됐다. 부임 당시부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설 감독은 “마무리 캠프 때처럼 훈련량을 많이 가져갈 것”이라며 “대만 현지에서도 야간 연습을 할 수 있게 시설을 마련해 준다고 했다. 이번 캠프는 어느 때보다 힘든 캠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1, 2차 스프링캠프 모두 대만에서 치른다.

키움 설종진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 설종진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올시즌 테마도 분명하다. 설 감독은 “선수들이 본래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작전 야구나 번트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투수도, 타격도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인정하며 “마운드는 선발 구상을 어느 정도 해놨다. 무엇보다 수비가 가장 걱정이다. 실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실제 키움의 지난시즌 팀 타율(0.244)과 평균자책점(5.39)은 최하위였다.

키움 선수들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에서 13-10으로 승리한 뒤 설종진 감독(가운데) 및 코치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키움 선수들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에서 13-10으로 승리한 뒤 설종진 감독(가운데) 및 코치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만큼, 설 감독도 올해는 꼴찌 탈출을 염원한다. 그는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5할 승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승률 5할만 유지한다면 가을야구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냉정한 현실도 직시하고 있다. 설 감독은 “4년 연속 꼴찌를 예상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솔직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포기할 수 없지 않나. 가만히 있을 순 더더욱 없으니 뭐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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