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을 꺾으면 막대한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베트남 구단 호앙아인 잘라이FC의 구단주 도안 응우옌 득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승리 시 포상금 30억 베트남 동(약 1억 6700만원)을 약속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득 구단주는 베트남이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기면 포상금 30억 베트남 동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0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을 치른다.
한국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고, 베트남은 중국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제 한국과 베트남은 대회 3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득 구단주가 동기 부여 차원에서 한국전 승리 시 막대한 포상금을 지불할 것으로 약속했다.
매체에 따르면 득 구단주는 이미 U-23 대표팀에 한 차례 포상금을 지불했다. 그는 베트남이 대회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하자 대표팀에 10억 베트남 동(약 5600만원)을 수여했다. 호앙아인 잘라이FC 아카데미에 소속된 5명의 선수들에겐 각각 5000만 베트남 동(약 2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득 구단주는 더 나아가 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면 대표팀에 포상금 20억 베트남 동(약 1억 1200만원), 5명의 선수에게는 각각 2억 베트남 동(약 1120만원)을 상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우승 도전이 좌절됐지만, 득 구단주는 한국전에서 승리해 대회 3위를 차지할 경우 기존에 약속했던 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매우 실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준결승전에 발표했던 상금을 그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승산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다"라며 "매우 어려운 경기라는 걸 알고 있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김상식 감독과 그의 팀을 응원하겠다"라며 승리를 기대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 AFC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