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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합니다" 맨시티 주장단 결단 내렸다, 원정 팬들 티켓 전액 환불! 1840만원 보상 발표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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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합니다" 맨시티 주장단 결단 내렸다, 원정 팬들 티켓 전액 환불! 1840만원 보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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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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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시티 주장단이 노르웨이까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티켓 환불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3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5승 1무 2패를 거두며 리그 페이즈 7위에 놓였다.

경기 전까지 맨시티의 패배를 예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비록 직전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 0-2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꺾였고 줄부상으로 핵심 자원 이탈이 심화됐지만, 유럽 변방 노르웨이 리그 소도시의 팀인 보되 상대로 객관적 전력에서 모두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정반대였다. 전반 22분과 24분 카스퍼 호그가 2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격차가 벌어졌고, 후반 13분엔 엔스 페테르 하우게가 쐐기골을 작렬하며 3-0으로 크게 뒤쳐졌다. 후반 15분 라얀 셰르키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17분 로드리의 53초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라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경기는 그렇게 1-3으로 맨시티가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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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각종 굴욕적인 기록에 휩싸였다. 구단 매출 규모가 6억 9,400만 파운드(약 1조 3660억 원)에 달하면서 보되의 약 5,200만 파운드(약 1023억 원)보다 13배가 넘었지만, 보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 제물이 됐다. 보되는 구단 역사상 109년 만에 유럽대항전에서 최초로 잉글랜드 팀을 꺾었다. 3년 전만 해도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 클럽으로 군림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맨시티 팬들 역시 실망감으로 가득했다.


결국 맨시티 주장단이 직접 팬들을 위해 나섰다. 영국 'BBC'는 "맨시티 선수단은 노르웨이 원정을 온 팬들 374명의 티켓값을 환불해 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약 25파운드(약 5만 원)에 달한 보되전 원정 티켓을 물어주기 위해 맨시티 선수단은 총 9357파운드(약 1840만 원)를 모을 예정이다.

맨시티 주장단인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로드리, 엘링 홀란드는 선수단을 대표해 "팬들의 희생을 잘 알고 있다"고 미안함을 전하면서, "추운 날씨에 보되까지 찾아와 준 팬들을 위해 티켓 비용 부담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다"고 티켓값을 대신 내주겠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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