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셰프. 유튜브 채널 임짱TV 갈무리 |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가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하며 논란이 된 임성근 셰프가 방송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임 셰프 쪽 관계자는 2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임 셰프가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 셰프의 가족분들도 현 상황에 힘들어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홈쇼핑 방송의 경우 계약상 제품 소진 전까지는 출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다.
임 셰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차례 처벌받은 사실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후 판결문 등을 통해 1998년, 1999년 두차례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임 셰프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외환위기 시절 이야기다. 아내와 2평짜리 도시락 가게를 했다. 당시 저는 면허가 없었고 배달하는 친구를 따로 뒀었다. 주방에서 일을 하다가 일이 바빠지고 갑자기 배달이 펑크나면 저도 오토바이를 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임 셰프는 이 인터뷰에서 과거 쌍방 폭행 문제로 벌금 처분을 받은 전력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넷플릭스의 출연자 검증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유기환 넷플릭스 한국 예능 부문 디렉터는 이날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에서 “과거 개인의 (범죄) 이력을 자세히 파악하는 데는 굉장히 많은 한계가 있다. 법적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검증 절차를) 준수하려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발견할 수 없는 문제들이 나오는 것들은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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