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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메모리 가격을 시작으로 주요 부품 원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최대 화두는 '원가 절감'이 된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번 주엔 섬성전자가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에 중국산 OLED 패널을 탑재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죠. 치솟는 메모리 가격에 중국에서는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가 최신 제품 출시를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는 두뇌에 해당하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시리즈, 애플 아이폰 17 프로에 탑재된 'A19 프로' 등의 AP가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원가 절감 국면에서 제 3의 AP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바로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시리즈입니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메모리 가격을 시작으로 주요 부품 원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최대 화두는 '원가 절감'이 된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번 주엔 섬성전자가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에 중국산 OLED 패널을 탑재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죠. 치솟는 메모리 가격에 중국에서는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가 최신 제품 출시를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는 두뇌에 해당하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시리즈, 애플 아이폰 17 프로에 탑재된 'A19 프로' 등의 AP가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원가 절감 국면에서 제 3의 AP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바로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시리즈입니다.
메모리발 스마트폰 원가 압박
너무 비싼 퀄컴칩… 디멘시티가 대안 될까
미디어텍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디멘시티 9500(사진=미디어텍) |
스마트폰의 두뇌가 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최신 퀄컴 플래그십 AP는 단일 칩 가격만으로도 300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약 45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스마트폰 완제품의 가격 상승을 충분히 불러올 수 있을만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사실 최상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여전히 고가의 AP를 선택할 여력이 있고,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시리즈는 성능과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조사가 '가장 비싼' 퀄컴 칩을 쓸 수는 없고, 특히 플래그십 외에도 모급형 모델을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원가 절감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미디어텍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시리즈는 AP 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워 시장을 확대해왔습니다. 절대적인 최고 성능에서는 퀄컴의 최상위 칩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 체감 성능 차이는 크지 않으면서도 칩 단가를 낮출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죠. 실제로 삼성전자는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디멘시티 9300+, '갤럭시 탭 S11' 시리즈에 디멘시티 9400+을 탑재해 '생각보다는 괜찮다'고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성능의 신뢰성이 아주 높지 않더라도,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AP 가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부품 원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재 국면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AP에서 수십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면, 메모리·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 등 다른 부품에 비용을 재배분하거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스냅드래곤은 최상위 모델에, 디멘시티는 그 아래 라인업에'라는 구도가 더 선명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 같은 흐름은 단순히 한 세대의 선택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자칫 가격 인상이 점유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지속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AP를 채택하게 되면 그 다음 세대도 같은 AP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두 업체들의 경쟁은 언제나 소비자들의 이익이 되기 마련인데, 미디어텍이 스냅드래곤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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