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C서울 |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지난해 전북 현대의 ‘더블(2관왕)’ 달성에 이바지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송민규(27)가 마침내 FC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 구단은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2025시즌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수상자에 빛나는 송민규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또 ‘2026시즌을 앞두고 후이즈, 바베츠, 구성윤 등 공수 필요 포지션 보강에 성공한 FC서울은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자원 송민규까지 영입하며 더욱 강력하고 견고해진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송민규는 지난시즌 전북 소속으로 K리그1 35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많지는 않았으나 측면 공격수로 제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시상식에서 베스트11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지난시즌 직후 자유계약(FA)을 얻은 송민규는 전북과 재계약에 다다르지 못했다. 송민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울산HD 역시 송민규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진전은 없었다.
결국 송민규는 동계 전지훈련이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서울 이적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국내에 남는다면 (전북과)재계약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외 팀의 오퍼를 기다리며 시간이 지체되어갔고, 눈앞에서 이적이 최종 불발되는 것을 지켜봤다’고 돌아봤다.
서울 구단은 ‘박스 안 위치 선정 감각과 득점 기회에서의 침착성, 판단력까지 뛰어난 송민규가 팀의 득점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 시즌 꾸준한 경기 출전과 다양한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현존하는 K리그 선수 중 전성기급 선수로 평가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송민규는 김기동 감독이 (포항 시절) 직접 발굴한 선수였던 만큼 팀 전술 운용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민규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내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하며 기회를 준 서울에 감사드린다. 팬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 재회에 대해서도 “스스로 무척 기대가 된다. 감독께서 연락을 주셨을 때 나도 꼭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폼을 보인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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