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선수들이 20일 파이널 4차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PBA |
프로당구(PBA) 팀 리그 하나카드가 역대 최초 2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2년 만의 파이널 재대결에서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를 다시 제압할 기회를 만들었다.
하나카드는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 포스트 시즌(PS) 파이널 4차전에서 SK렌터카를 세트 스코어 4-1로 눌렀다. 이날 앞서 열린 3차전 1-4 패배를 되갚았다.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하나카드는 3승 1패로 앞서갔다. 하나카드는 19일 파이널 1, 2차전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한 바 있다.
역대 파이널에서 3승 1패로 앞선 팀은 2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승 무패로 앞선 팀도 5번 중 4번이나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하나카드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시즌 만에 우승을 탈환한다. 역대 파이널 2회 우승은 한번도 없어 하나카드가 정상에 등극하면 PBA 새 역사를 쓰게 된다.
SK렌터카는 정규 리그를 1위로 마쳐 파이널에 직행했지만 업셋 위기에 몰렸다. 2023-24시즌에도 SK렌터카는 하나카드와 파이널에서 3승 4패로 밀려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올 시즌 정규 리그 3위 하나카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금융캐피탈, 플레이오프에서 2위 웰컴저축은행을 누른 기세를 파이널에서도 잇고 있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 PBA |
1, 2차전을 내준 SK렌터카는 3차전에서 거세게 반격했다. '맏형'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1, 3세트에서 2승을 따내고, 2세트 여자 복식 강지은-조예은이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에 2패 끝에 1승을 거뒀다. 주장 강동궁도 5세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를 11-0(2이닝)으로 완파해 1경기를 만회했다.
하지만 하나카드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4차전에서 1세트를 뺏겼지만 김가영-사카이가 다시 2세트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3세트 레펀스를 15-5(8이닝)로 제압해 리드를 잡았다.
하나카드 여자 에이스 김가영. PBA |
기세가 오른 하나카드는 4세트 김병호-김진아가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를 9-7(6이닝)로 누르며 승리를 예감했다. 5세트 초클루가 강동궁을 11-2(4이닝)로 눌러 3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4차전 승리를 확정했다.
파이널 5차전은 21일 오후 3시 펼쳐진다. SK렌터카가 이기면 오후 9시 30분 6차전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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