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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블루포인트, 수소 스타트업 '엔포러스' 공동 설립·투자

이데일리 원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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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블루포인트, 수소 스타트업 '엔포러스' 공동 설립·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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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블루포인트 공동 컴퍼니빌딩
차세대 수소 기술 상용화 위한 SOEC 스타트업 육성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수소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했다. 대기업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 기획 단계부터 독립 법인을 세워 사업화를 추진하는 ‘컴퍼니빌딩’ 방식이다.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21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차세대 고온수전해(SOEC) 솔루션 기업 엔포러스(Enforus)를 설립하고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SOEC 원천 기술과 블루포인트의 창업 기획·초기 사업화 역량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SOEC는 고온 환경에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알칼라인 수전해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아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엔포러스는 동일 전류밀도 기준에서 수소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SOEC 스택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대기업이 축적해 온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별도의 독립 법인을 설립해 스타트업 방식으로 사업화를 추진했다는 점이다. 포스코홀딩스의 기술적 자산을 토대로 하되, 엔포러스에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부여해 시장 대응 속도와 사업 추진력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대표이사는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SOEC 연구개발을 주도해 온 안진수 박사가 맡았다. 기술 개발을 이끌어온 핵심 연구진도 함께 합류해 연구·사업화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와 블루포인트는 법인 설립과 동시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으며, 향후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 발굴부터 창업, 초기 자본 투입까지 전 과정을 공동 기획했다.

엔포러스의 SOEC 기술은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2050년 탄소중립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그룹 차원의 수소·친환경 사업과 연계해 기술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을 함께 검증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인성 블루포인트 벤처스튜디오그룹장은 "엔포러스는 포스코홀딩스의 기술적 자산과 블루포인트의 컴퍼니빌딩 노하우가 결합된 '딥테크 기획창업'의 성공적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이 시장을 만나는 '제로 스테이지' 혁신을 주도하며 새로운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