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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넷플릭스 실적 발표, 워너 인수 공방 속 펀더멘털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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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넷플릭스 실적 발표, 워너 인수 공방 속 펀더멘털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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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월 20일자 블룸버그 기사(Netflix Results to Shine Light on Fundamentals Amid Warner Fight)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넷플릭스(종목코드: NFLX)가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추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월가의 시선은 잠시 다른 곳으로 향할 전망이다. 스트리밍 대기업인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넷플릭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 둔화와 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해 10월 21일 발표된 실적 이후 3년 만에 최악의 주가 폭락을 불러왔으며, 그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29% 하락한 상태다.

당시 넷플릭스는 워너 브러더스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현재 827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이 공식화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위험 요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액큐베스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에릭 클라크는 "거래가 성사되든 아니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넷플릭스 주식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지 않을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가 하락을 과도한 반응으로 해석했다.

넷플릭스는 20일 워너 브러더스의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기존 현금·주식 혼합 방식에서 전액 현금 지급 방식으로 조건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상승했고, 워너 브러더스 주가는 0.3%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로스가토스에 본사를 둔 넷플릭스는 4분기 주당 55센트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은 120억 달러로 2024년 4분기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3개 분기 동안 넷플릭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27년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치마크의 다니엘 쿠르노스 애널리스트는 1월 13일 고객 메모에서 "솔직히 말해 이번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현재 진행 중인 '서커스'에서 돌려놓을 가능성은 없다"며 "다만 넷플릭스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커넥티드 TV 시장에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는 유기적 성장 동력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르노스는 넷플릭스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견조하게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전망이 "단기적으로 끝날 기미가 없는 인수합병 삼각관계에 대한 집요한 관심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상황은 더 복잡해진 뒤에야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넷플릭스의 국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아마존과의 광고 파트너십을 낙관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기타 랑가나탄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넷플릭스는 블록버스터급 콘텐츠 라인업 덕분에 4분기 실적을 견조하게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상과학 호러 시리즈의 마지막 회, 제이크 폴과 앤서니 조슈아의 복싱 경기, 크리스마스 기간 NFL 경기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그는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특히 워너 인수 거래를 고려할 때 구조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가이던스, 특히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TD 코웬의 존 블랙리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유료 순가입자는 이번 분기에 142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약 1900만 명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약 110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른 전망이다.

한편 워너 브러더스 인수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주 인수 조건을 수정해 전액 현금 지급 방식으로 제안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자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인수 추진 속도를 의식해 거래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벤치마크의 쿠르노스는 "인수합병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든 넷플릭스는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워너 브러더스의 결합이 "가격 책정과 고객 참여 측면에서 시장의 지배적 세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넷플릭스가 워너 브러더스를 인수하지 못하더라도 "거래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넷플릭스의 워너 브러더스 인수 제안이 지나치게 비싸고 위험한 거래로 비춰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역사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해온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퍼스트 뉴욕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매크로 트레이더인 비크람 라이 역시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를 한때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지만, 인수 협상 과정에서 회의적으로 돌아서며 몇 주 전 이미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 라이 매니저는 "만약 주가가 오르면 곧바로 공매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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