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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동반 하락 여파…코스피 ‘5천피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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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동반 하락 여파…코스피 ‘5천피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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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코스피가 13일 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49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올라 1480원선 바짝 다가섰다.



20일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91(0.39%) 내린 4885.75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490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오전 한때 1% 넘게 하락해 4823.88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장중 사상 최고치인 4935.48을 터치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하루 변동 폭(111.6)이 매우 컸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증시 시작일인 2일부터 전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역대 최장 기록인 13거래일 연속 상승하진 못했다. 코스피는 1984년(1월19일~2월2일), 2019년(3월29일~4월16일, 9월4일~9월24일) 모두 세 차례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 휴장 속에 과열 해소 흐름이 나타났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 중심으로 순환매 흐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46억원, 78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6077억원 순매도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로 반도체 대장주들은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4100원(2.75%) 내린 14만5200원,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2만1000원(2.75%) 하락한 74만3000원에 마감했다. 대신 로봇주가 크게 올랐다. 현대무벡스(11.44%), 두산로보틱스(9.66%)가 10% 안팎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현대차(-0.21%), 삼성바이오로직스(-0.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1.08%), 기아(-3.30%), 두산에너빌리티(-0.10%) 등이 내렸다. 엘지(LG)에너지솔루션(1.13%)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01(0.83%) 오른 976.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985.79를 찍어 2022년 1월13일(983.25) 이후 4년 만에 98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 970선을 넘은 것도 2022년 1월14일(971.39)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473.7원)보다 4.4원 오른 1478.1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0.8원 오른 1474.5원에 개장해 오전 한 때 1479.65원까지 올라 1480원선을 위협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두개입으로 한때 1460원대로 낮아졌는데 다시 147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달러 약세 흐름에도 일본 엔화 약세 영향으로 원화 가치가 동반 약세 압력을 받았다. 마감 시각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엔 오른 158.4엔대에서 거래중이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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