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베트남 하노이지점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외국은행 지점 설립 절차의 최종단계인 하노이지점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7월 지점 설립 인가를 신청한 이후 약 6년 반 만에 본인가를 얻어냈다. 산업은행은 “2021년 이후 베트남에서 외국계 은행에 발급한 최초 본인가 사례로, 한국정부의 두 차례 양국 정상회담, 총리회담,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을 통해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금융당국의 감독 아래 영업과 금융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하노이지점을 통해 기업금융, 투자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정책금융기관의 강점을 살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본인가는 단순한 지점 개설 승인을 넘어, 베트남 금융시장에 장기적·제도적 파트너로 공식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이정표”라며 “하노이지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기준 베트남에서는 은행·보험·증권·카드·캐피탈·자산운용사 등 41개 한국 금융회사가 55개 현지점포(현지법인·지점·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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