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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지연·네비 먹통?…관측 사상 세 번째 강한 태양 폭발 '주의'

머니투데이 박건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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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지연·네비 먹통?…관측 사상 세 번째 강한 태양 폭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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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위성통신·GPS 위치정보 서비스·항공 등 일시 장애 예상

20일 우주청에 따르면 관측 역사상 세 번째로 강한 태양 코로나입자가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NASA(미국 항공우주국)

20일 우주청에 따르면 관측 역사상 세 번째로 강한 태양 코로나입자가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NASA(미국 항공우주국)


관측 역사상 세 번째로 강한 태양 코로나입자가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파 교란이 예상되자 우주항공청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9일 발생한 코로나물질방출(CME)이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와 지자기교란 4단계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CME는 태양 흑점이 폭발하면서 양성자와 전자가 대량으로 분출되는 현상이다. 이 입자들이 지구 전리층에 유입되면 전자기 및 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전리층은 지표에서 약 1000km 이내 대기 상층으로, 장거리 무선 통신과 항공·해상 통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력망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태양 입자가 지구 자기장을 흔들며 과도한 전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청 우주환경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2시56분 태양에서 강력한 흑점 폭발이 발생했다. 센터는 약 24시간 뒤인 20일 오전 3시17분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관측된 입자량은 3만7000pfu로 집계됐다. 이는 역사상 최고치였던 1991년 3월 이후 약 3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관측 이래 세 번째로 강한 규모로 평가된다.

우주청은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에 따라 20일 오전 4시 20분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이후 지자기교란 4단계가 추가 발령되면서, 오전 5시 30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현재 표준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우주전파재난으로 위성통신, GPS 위치정보 서비스, 항공 항법 장비, 단파통신 등 전파 기반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위성, 항공, 통신 등 주요 분야에서 실제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국민께서는 항공편 이용 시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GPS 이용 시 위치 오차 가능성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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