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오늘 A주] 신용거래 감소에 지수 하락...건설주는 정책호재에 상승

뉴스핌
원문보기

[오늘 A주] 신용거래 감소에 지수 하락...건설주는 정책호재에 상승

속보
美대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적법성 금일 판결 안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20일 하락했다. 신용거래 잔액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하락한 4113.65, 선전성분지수는 0.97% 하락한 14155.63, 촹예반지수는 1.79% 하락한 3277.9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공지를 통해 융자 거래 보증금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고, 19일부터 새로운 비율이 거래에 적용됐다.

19일부터 투자자가 증권을 담보로 융자 매수할 때 적용되는 최저 보증금 비율은 기존의 80%에서 100%로 상향됐다.

중국 감독 당국은 2023년 8월 융자 보증금 비율을 기존의 100%에서 80%로 인하한 바 있다. 최근 들어 융자 거래가 급증하고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다시 융자금 비율을 100%로 인상했다.

새로운 지침이 시행된 19일, 시장 융자 잔액은 2조 710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 대비 84억 위안이 감소한 수치다. 융자 잔고는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월 1년물 LPR을 3.0%, 5년물 LPR을 3.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기준금리는 8개월째 동결됐다.

1년물 LPR은 일반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며, 5년물 LPR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인민은행은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취합하며, 인민은행은 이를 점검한 후 매달 20일 즈음에 LPR을 공지한다.


중국 경제는 내수와 투자가 모두 침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금리 인하로 인해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자산 버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대출 수요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소비와 투자를 크게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건설주가 대거 상승했다. 청터우쿵구(城投控股), 허페이청젠(合肥城建), 다웨이청(大悅城)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재정부는 공고를 통해 기존 주택 매도 후 재구매를 지원하는 개인 소득세 우대 정책을 2027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정책에 따르면 자가 주택을 판매한 후 1년 이내에 다시 주택을 구매한 인원은 세금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환급 금액은 신구 주택 거래 금액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지난해 12월 주택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호재"라고 판단했다.


화학 공업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장톈화쉐(江天化學), 훙바오리(紅寶麗), 산둥허다(山東赫達)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 화학 제품 가격이 지속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훈풍을 탔다. 프로필렌 옥사이드 가격은 1주일 동안 7.9% 상승했으며, 실리콘 중간체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중국 세무총국은 오는 4월부터 일부 화학 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 정책을 취소한다. 이로 인해 수출 환급세 폐지 정책이 시행되기 전 물량을 비축하기 위한 수출 주문이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0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051위안) 대비 0.004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상승한 것이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