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는 20일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회사 회생 여부를 결정한다며 메리츠금융과 산업은행의 지원을 요청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회생계획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DIP 대출을 통해 3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들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1월 월급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된다면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구조혁신계획 수립과 그 실행을 통해 이번 DIP 대출이 헛되이 소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DIP 대출에 1000억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MBK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 국책금융기관인 산은이 각 1000원씩 참여하는 구조를 희망하고 있으나, 메리츠와 산은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