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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정부는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 행정과 금융기관 인프라, 기업 운영 등 국가의 핵심 경제 시스템 전반을 온체인 기반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버뮤다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버뮤다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베이스(Base)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국가 경제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버뮤다 정부는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 행정과 금융기관 인프라, 기업 운영 등 국가의 핵심 경제 시스템 전반을 온체인 기반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버뮤다 정부는 '완전한 온체인(fully onchain)'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
이를 위해 버뮤다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버뮤다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베이스(Base)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국가 경제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 차원에서 특정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명시적으로 채택해 국가 시스템에 적용하겠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데이비드 버트 버뮤다 총리는 이번 계획과 관련해 "이번 이니셔티브는 기회를 창출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버뮤다 국민들이 금융의 미래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경제 구조 혁신을 염두에 둔 중장기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버뮤다의 '온체인 국가' 구상은 즉각적인 전면 도입이 아닌, 단계적인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추진된다. 버뮤다 정부 기관들은 우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금융기관의 자산 토큰화 시스템 통합 △국민 대상 디지털 금융 온보딩 교육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의 경우 USDC를 활용해 세금 납부, 공과금 결제, 일부 오프라인 결제 등 실생활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버뮤다 정부와 파트너사들은 시범 운영(Pilot Program)에 돌입한다. [사진=코인베이스 트위터] |
금융 부문에서는 버뮤다의 은행과 금융회사들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전통 금융 자산을 온체인에 토큰화해 발행·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실험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유지한 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의 결합 모델을 시험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사용법과 기본적인 온체인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전국 단위 온보딩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버뮤다의 이번 시도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과는 결이 다르다고 평가한다. 특정 암호화폐의 사용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기존 사례와 달리, 버뮤다는 국가 시스템 전반을 온체인 인프라 위에서 재구성하려는 구조적 접근을 택했기 때문이다.
아직은 파일럿 단계에 불과하지만,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버뮤다는 '온체인 국가'라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제시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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