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투란도트'부터 '정통연극 시리즈'까지…예술의전당, 기획 공연 확장

이데일리 이윤정
원문보기

'투란도트'부터 '정통연극 시리즈'까지…예술의전당, 기획 공연 확장

서울맑음 / -3.9 °
테너 백석종 전막 오페라 데뷔
프랑스 앙상블 '르 콩소르' 내한 무대
'페르난도 보테로 회고전' 마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술의전당이 올해도 다채로운 기획 공연으로 관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20일 예술의전당은 2026년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예술의전당은 공연예술·클래식·전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획을 통해 프로그램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향후 레퍼토리화가 가능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사진=예술의전당).


공연예술 부문에서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내세운다. 이번 작품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예술의전당의 제작 역량을 집약한 대표 레퍼토리로의 정착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 중인 테너 백석종의 국내 첫 전막 오페라 데뷔 무대이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의 취임 이후 첫 오페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극 분야에서는 ‘토월정통연극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조명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연극 ‘뼈의 기록’을 무대에 올려 젊은 창작진의 실험성과 도전 정신을 소개한다.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리:바운드 축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발레 부문에서는 국립·민간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백조의 호수’ ‘우리 시대 에투알 갈라 2026’ ‘호두까기인형’ 등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월드스타 시리즈로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 솔 가베타 듀오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바로크 음악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 프랑스 앙상블 ‘르 콩소르’의 내한 무대도 마련한다.

38년의 전통을 지닌 ‘교향악축제’에는 국내 19개 교향악단과 해외 1개 오케스트라(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국제 교류의 장을 펼친다. 8월에 열리는 ‘국제음악제’와 차세대 연주자들을 조명하는 ‘더넥스트 시리즈’, ‘토요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부문에서는 글로벌 작가와 한국 근현대 서화, 동시대 예술로서의 서예를 아우르는 전시를 구성했다. 세계적인 작가를 조명하는 ‘페르난도 보테로 회고전’과 체험형 전시 ‘내맘쏙 : 모두의 천자문 전’을 마련했다.

이재석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예술의 깊이와 폭을 함께 확장할 것”이라며 “더 많은 관객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