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양진희 기자) 2026 시즌 VCT 퍼시픽이 베트남 호찌민과 대한민국 부산에서 두 차례 로드쇼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대폭 확대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 시즌 운영 방향과 신규 제도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라이엇 게임즈 운영진과 VCT 퍼시픽 참가 12개 팀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킥오프 대회는 오는 3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 3장을 두고 겨루는 시즌 첫 공식 무대다.
이번 시즌 VCT 퍼시픽은 팬들과의 현장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두 차례 로드쇼를 확정했다. 스테이지 1 결승은 호찌민, 스테이지 2 결승은 부산에서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역 밀착형 콘텐츠 확대를 위해 현지화 방송과 코스트리밍 기회 확대, 뷰잉 파티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선수들이 꼽은 2026 킥오프 우승 후보는 페이퍼 렉스(PRX)와 T1이었다. PRX를 지목한 젠지의 'Lakia' 김종민은 "현 메타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을 갖췄다"고 평가했고, 글로벌 이스포츠의 'autumn' 케일 던은 "상대하기 정말 까다롭다"고 밝혔다. 반면 T1을 지목한 제타 디비전의 'SugarZ3ro' 와타나베 쇼타는 "로스터도 좋고, 실전 경기력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26 시즌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는 여러 혁신적 경기 방식이 새롭게 도입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팀당 최소 2번의 패배가 허용되는 구조로, 더욱 다양한 매치업과 복수의 승부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엇 운영진은 "결승전을 세 번 보는 듯한 긴장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장 선택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동일 시드 간 매치업에서는 기존 코인 토스를 대신해 선수 또는 코치가 '난투 모드'에서 1대1 대결을 펼쳐 승자가 전장을 고르게 된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새로운 형태의 승부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026 VCT 퍼시픽 킥오프는 오는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권을 목표로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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