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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넥스트 3.0' 전략 발표…올해 대형 보이그룹 론칭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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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넥스트 3.0' 전략 발표…올해 대형 보이그룹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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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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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창립 3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 ‘SM NEXT 3.0’을 공개했다.

SM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편의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 3년간 구축해온 ‘SM 3.0’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과 ‘아티스트’ 중심의 ‘멀티 크리에이티브(Multi-Creative)’ 체제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영상에는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와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가 직접 등장해 IP 전략, 글로벌 사업 방향, 경영·투자 전략 등 회사의 중장기 핵심 과제를 설명했다.

SM은 기존 5개 멀티 프로덕션 체제의 성과를 토대로, 이를 한 단계 확장한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도입한다. 탁영준 대표는 “아티스트를 중심에 두고 프로젝트별로 최적의 크리에이터를 탐색·배치하는 구조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며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지향점에 맞는 유연한 크리에이티브 라인업을 구축해 변화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인 전략도 구체화됐다. SM은 2026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공식화하며, 남자 연습생 팀인 SMTR25 멤버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팀은 올해 초 예능 콘텐츠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 IP 전략 역시 본격화한다. 탁영준 대표는 “SM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제작과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중국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태국은 트루(True), 일본은 복수의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A&R 시스템 고도화도 핵심 축이다. SM은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KMR(크리에이션 뮤직 라이츠)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R 인프라를 강화해왔다. 이성수 CAO는 “KMR은 한국과 유럽에 이어 2025년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370여 명의 작곡가와 계약을 맺고 7000곡 이상의 K-팝 핵심 카탈로그를 확보했다”며 “향후 5년 내 아시아 최대 퍼블리싱 회사를 목표로 IP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AI를 활용해 방대한 곡 데이터를 분석하고, 아티스트별 적합도가 높은 음원을 제안하는 A&R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향도 제시했다.


아티스트 보호와 팬 경험 강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장철혁 대표는 “KWANGYA 119 시행 이후 약 2년간 30만 건의 제보가 접수됐고, 99.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며 “2026년부터는 고소·신고 등 대응 현황을 분기별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 경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및 투자 전략과 관련해 SM은 공연과 MD(상품) 사업의 확장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공연은 변화하는 K-팝 산업에서 핵심 축”이라며 “지역별 팬덤에 최적화된 공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D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아티스트 세계관을 경험하는 매개체로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배경도 함께 언급됐다.

AI 활용 전략에 대해서는 모회사 카카오의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K-팝과 AI의 접점에서 강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음악 및 관련 산업 전반에서 M&A 기회를 적극 모색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는 “SM NEXT 3.0은 음악이라는 본질 위에 기술과 플랫폼, 사람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혁신을 결합하는 전략”이라며 “내실 있는 성장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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