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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장남, 부모와 절연 선언…“평생 내 인생 조종”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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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장남, 부모와 절연 선언…“평생 내 인생 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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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베컴 SNS]

[브루클린 베컴 SNS]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세계적인 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의 장남인 브루클린 베컴(26)이 부모와의 불화를 폭로하며 절연을 선언했다.

브루클린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부모가 계속해서 언론에서 나와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흘리고 있다”며 “수많은 거짓말에 대해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통제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해 서는 것”이라며 “평생 부모가 가족의 서사를 언론에서 통제해 왔다”고 주장했다.

브루클린은 부모가 2022년 결혼 전후로 아내 니콜라 펠츠 베컴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망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가족이 하나로 뭉치려고 노력해도 아내는 가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무시당해 왔다”며 니콜라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 역시 부모와 그 관계자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로부터 사적으로나 공개적으로 끝없는 공격을 받아왔고, 그 공격은 부모님의 지시에 따라 언론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당시 불거졌던 웨딩드레스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브루클린은 “니콜라는 어머니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는 것을 매우 기대했지만, 어머니가 막판에 드레스 제작을 취소했고 아내는 급하게 다른 드레스를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니콜라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불화설을 부인했던 내용과는 다른 주장이다.


또한 결혼식 당일의 ‘첫 춤’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500명의 하객 앞에서 사회자 마크 앤서니가 나를 무대로 불렀는데, 원래는 아내와 로맨틱한 춤을 추는 순서였다”며 “하지만 어머니가 나와 춤을 추겠다며 기다리고 있었고, 사람들 앞에서 지나치게 밀착한 부적절한 춤을 췄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불편하고 굴욕적인 순간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부부는 “불안과 수치가 아닌 기쁨의 기억을 다시 만들기 위해” 결혼 서약을 다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브루클린은 가족으로부터 지속적인 무시를 당해왔다며 결혼 직전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서류에 서명하도록 압박을 받았다고도 했다. 이를 거부하자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심각하게 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공적인 홍보 및 광고 계약 등에 대한 집착을 폭로하며 ‘브랜드 베컴’을 우선시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아내가 자신을 조종한다는 루머를 반박하며 “대부분의 삶을 부모의 통제 속에서 살았고, 극심한 불안을 겪었다. 가족으로부터 거리를 둔 이후 그 불안이 사라졌다. 지금의 삶에 평화와 안도를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이미지·홍보·조작이 아닌 평화와 사생활, 행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 베컴 부부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브루클린은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베컴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아내 니콜라 펠츠는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 출연했으며 월 스트리트 유명 투자자 넬슨 펠츠의 막내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