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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이우환·아요이 쿠사마…케이옥션 올해 첫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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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이우환·아요이 쿠사마…케이옥션 올해 첫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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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술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매가 열립니다.

케이옥션이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총 94점, 약 98억 원 상당의 작품으로 2026년 첫 경매의 시작을 알립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 김창열의 물방울 그림과 세계적인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나비 그림 등 이른바 '블루칩' 작가 작품이 출동합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나비 그림 '버터플라이즈(TWAO)'는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물방울무늬와 나비가 조화를 이룬 회화 작품이다. 경매 시작가는 10억 원입니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초기 작품 '물방울 ABS No2'도 눈길을 끄는데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물방울 연작을 시작한 초기인 1973년 작으로 투명하면서도 질감이 느껴지는 물방울 표현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추정가는 9억∼14억 원입니다.

이우환의 '다이얼로그' 연작 중 100호 크기 대형 작품도 등장하는데 최소한의 붓질로 공간과 여백의 긴장을 표현한 그림으로 가격은 8억9000만∼14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글로벌 미술계에서 강력한 물결을 일으키는 여성 작가들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 보이는데 1세대 거장 천경자, 이성자부터 국제적 입지를 다진 양혜규 등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작가의 세계관이나 조형 감각을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드로잉과 소품 작품들도 눈길을 끄는데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종이 작업이 시선을 끕니다.

케이옥션 측은 "여전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미술사적 검증을 마친 블루칩 작가들에 대한 수요는 강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미술 시장이 과열된 거품을 걷어내고 내실을 다지는 재조정기를 거쳤다면, 올해는 안정성과 예술 본연의 가치가 시장을 견인하는 질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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