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9일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반도체 R&D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
인천광역시가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 현장 적용과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반도체 R&D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실증, 장비·기술 지원을 연계한 전 주기 지원 체계로 운영됐다. △후공정 특화 뿌리기술 지원 △패키징 협력기업 연계형 소부장 기업 발굴 △혁신 파트너 기업 검증 등 3개 분야에 총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주요 성과로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귀금속(Pt·Pd) 재활용 기술을 확보해 원가 절감과 자원 순환형 공정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 꼽힌다. 이와 함께 다이아몬드 화학·기계적 평탄화(CMP) 디스크, 경량 웨이퍼 링 프레임, 고방열 스페이서 부품, 레이저 기반 미세 가공·접합 기술 등 후공정 핵심 기술이 개발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런 기술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플립칩 패키징, 전력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양면 냉각(DSC) 패키지 기술 등으로 확장 적용했다.
개별 기업 성과도 확인됐다. 남동구 소재 마그트론은 희토류 사용량을 약 70% 절감한 마그네트 콜렛 기술을 개발해 후공정 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실제 장비 적용을 통해 약 5000만원 규모 신규 매출을 기록했다. 파버나인은 웨이퍼 링 프레임 경량화 기술로 기존 대비 약 47.7%의 무게를 줄여 공정 효율과 작업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반도체 후공정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연구개발(R&D)과 실증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성과를 중심으로 지원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반도체 후공정·소부장 산업을 인천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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