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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에어드랍 대신 난방비 5만원 지원, 업비트가 실생활 파고드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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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에어드랍 대신 난방비 5만원 지원, 업비트가 실생활 파고드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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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잠재 고객들을 위해 생활비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나무는 에너지 통합 플랫폼 가스앱과 손잡고 겨울철 난방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투자의 보상을 코인이 아닌 일상생활의 혜택으로 치환해 제공하는 데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업비트에 신규 가입하고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회원은 가스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만원 캐시를 받게 된다. 해당 캐시는 도시가스 요금 납부나 할인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기간은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업비트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 숫자의 싸움을 넘어 가상자산 거래소가 가진 투기적인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빗썸이나 코인원 등 경쟁사들이 수수료 무료 정책이나 코인 증정 이벤트로 기존 코인 투자자 뺏기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두나무는 대중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활비 이슈를 공략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 밖에 머물러 있던 일반 대중까지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려는 외연 확장의 의도가 깔려있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도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복잡한 코인 지갑 생성이나 전송 과정 없이 가스앱이라는 친숙한 공공요금 플랫폼을 연결고리로 삼았다. 기술적 이해도가 높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생활비 절감에 민감한 알뜰족까지 고객 저변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은 많은 가정에서 매년 체감하는 현실적인 고민 중 하나"라며 "이번 이벤트는 새해를 맞아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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