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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 영웅 이민성의 '감독 한일전'은?…오늘 U23 아시안컵 4강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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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 영웅 이민성의 '감독 한일전'은?…오늘 U23 아시안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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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30분 결승 티켓 놓고 일본과 대결

이민성 감독, 선수 시절 한일전 4승3무2패



도쿄대첩에서 골을 터뜨리는 이민성(대한축구협회 제공)

도쿄대첩에서 골을 터뜨리는 이민성(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도쿄대첩'의 영웅 이민성이 감독으로서 첫 한일전에 나선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한일전의 사나이'로 불렸다.

그는 199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도쿄대첩'으로 불리는 이 경기는 역대 한일전 중에서도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하고, '후지산을 무너트렸던' 이민성은 애국가 영상의 단골손님이었다.

이민성은 도쿄대첩 외에도 한일전에서 강했다. 선수로 U23 대표팀에 뽑혔던 1995년에는 4개국 친선대회에서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A대표팀으로 올라온 뒤에도 일본과 여덟 번 싸워 3승3무2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수시절 한일전 총전적은 4승3무2패다.

이민성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8/뉴스1

이민성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8/뉴스1


2010년 은퇴한 그는 이제 지도자가 돼, U23 대표팀 후배들을 이끌고 다시 한번 일본을 상대한다. 감독 이민성의 첫 한일전이다.

이민성호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조별리그까지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란과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1승1무1패를 기록, 8강 진출에 실패할 뻔했으나 레바논이 이란을 꺾어주면서 어부지리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8강 호주전에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주의 장단점을 분석한 이민성 감독은 기존 4-4-2 포메이션 대신 중원을 강화한 4-5-1전술로 변화,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 뒤 공간에 취약한 호주를 뚫기 위해 배후 침투에 능한 선수들을 투입해 효과를 봤다. 이번 대회 처음 주전으로 출전한 백가온의 환상적인 선제골은 이민성 감독의 전략이 결실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점점 더 성장하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4강에서는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8/뉴스1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8/뉴스1


고비를 넘고 올라온 만큼, 한일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백가온은 "지난 부진을 만회해 선수단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다시 해 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은 지난 2024년 대회 우승팀으로, U23 아시안컵 최초로 2연패를 노린다. 2016년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일본이 이번에도 정상에 오를 경우 대회 최다 우승팀(3회)이 된다.

2020년 대회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한국은 4강서 일본을 잡아 그들의 2연패를 저지하고 내친걸음 정상까지 올라 일본의 우승 기록(2회)을 따라잡아야한다.

A대표팀 '형'들이 일본을 상대로 2021년 0-3, 2022년 0-3, 2026년 0-1로 굴욕적 3연패를 당한 가운데 '아우'들이 형들을 대신해 설욕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민성호가 이날 일본을 꺾으면, U23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한일전 3연승을 거두게 된다.

한국은 일본과의 U23대표팀 전적에서 8승 4무 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U23 아시안컵 대회로 한정하면 1승2패로 열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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