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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역장 출신 “신도 5만명, 尹 재임때 국힘 집단 가입” 내부 증언

조선일보 유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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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역장 출신 “신도 5만명, 尹 재임때 국힘 집단 가입” 내부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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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수사 중인 신천지 교인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있었던 2021년 11월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25년까지 신천지 신도 5만명이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신천지 지파(지역)장 출신인 A씨는 19일 본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천지 본부에서 교인당 1000원씩을 내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에 가입하라고 했다”고 했다. 당시 신천지 신도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프로젝트는 ‘필라테스’ ‘빨간색 당’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2021년엔 대선 경선, 2022년엔 지방선거 공천, 2023년엔 당대표 경선, 2024년에는 총선 공천이 있었다.

A씨는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패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주장했던 ‘신천지 10만명 가입설’에 대해서는 “일종의 구호일 뿐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숫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당시 경선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막아준 대가로 신천지 신도 10만명이 투표권이 있는 책임 당원으로 가입해 윤 전 대통령을 도왔다고 주장했었다.

A씨는 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 방역 활동 방해 등의 혐의로 2020년 8월 구속된 후에는 후원비로 20만~50만원씩 교단 본부 측에 납부하라는 공지가 있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합수본은 이날 신천지 내부 고발자인 전 지파장 최모씨와 또 다른 전직 지파장 조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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